1. 미숙아 케어와 주의사항에 대한 모든 것.
미숙아란 엄마 뱃속에서 10달을 채우지 못하고 조산한 아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정상적인 임신기간을 채우고 나오는 아기들보다 최소 3주 이상 일찍 세상에 나온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이런 미숙아의 케어 방법과 주의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미숙아 케어하기
태아는 임신 7개월쯤 되었을 때부터 집중적으로 영양소를 저장해 출생 직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숙아의 경우 그 기간이 정상아들보다 짧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로 태어나게 됩니다. 또한 조산으로 인해 신체발달이 완벽하지 못한 채로 태어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신체 기관들이 미숙한 상태입니다. 덜 발달된 땀샘으로 인해 체온 조절도 힘들고 스스로 젖을 빨거나 삼키는 것도 힘들어합니다. 미숙아들은 인큐베이터의 튜브를 통해 미숙아용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마의 모유를 유축하여 그것을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숙아를 출산한 산모의 초유(첫 모유)에는 아기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숙아에게도 첫 모유를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상태가 좋다면 직접 수유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담당의사와 함께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숙아의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을 하게 되는 경우 일반분유로 바꿔줘도 괜찮습니다. 단, 아기가 병원에서 먹었던 미숙아 전용 분유의 종류는 확실히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퇴원 후 1~2주 정도는 기존에 먹었던 분유와 혼합하여 먹이며 서서히 일반 분유로 넘어가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미숙아들은 같이 태어난 다른 아기들보다 수유를 조금씩 자주 해줘야 합니다. 아직은 위가 작고 모유를 먹으면서 호흡하는 스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먹는 시간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느릴 수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 시 아이를 세운 자세로 해줘야 하며 중간에 트림을 자주 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유가 끝나고 나서도 아이를 세워 안은 자세로 충분히 소화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때 절대로 아기를 흔들거나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숙아에게 분유를 먹이거나 유축하여 수유를 할 경우 미숙아 전용 젖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병원에서 사용했던 제품을 확인해 퇴원 후에도 같은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미숙아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젖병은 사용 후 무조건 열탕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고 아기가 사용하는 장난감과 용품들도 자주 소독해주어 세균을 차단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퇴원 후 1~2달간은 외부인의 출입도 금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유식의 경우 아기가 목을 완벽하게 가눌 수 있게 되고 체중이 약 7kg 정도 되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월 수로는 5~6개월이 알맞습니다. 이때 개월 수는 출생일 기준이 아닌 출산예정일 기준으로 따지는 것이 맞습니다.
3.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미숙아는 다른 아이들보다 병원에 자주 방문해야 합니다. 의사와 상담 후 결정되는 부분이지만 평균적으로 2개월에 한 번씩은 정기검진을 받으러 다니게 됩니다. 또한 미숙아의 경우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해열제등을 사용할 때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진행되어야 합니다. 미숙아들이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 질병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미숙아 망막증 (Retinopathy of prematurity)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가 2kg 미만이었거나 임신 36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들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아기의 눈 뒤쪽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면서 생깁니다. 망막에 이러한 질병이 생기면 실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출생 4주 후에는 반드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생후 3개월이 될 때까지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두개내출혈 (Intracranial hemorrhage)
두개내출혈이란 뇌실 주변 혈관이 터져 뇌출혈이 발생하며 생기는 질환입니다. 총 4단계로 분류하며, 출혈의 정도나 위치를 보며 단계를 결정하게 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를 진행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 경련, 뇌성마비, 수두증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출생 시 임신 주수가 짧고 몸무게가 적을수록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미숙아에게 자주 발견되며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3. 만성 폐 질환 (Chronic lung disease)
미숙아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임신주수가 짧게 태어납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신체기관이 덜 성숙해진 상태입니다. 특히나 폐가 완벽하게 성숙하지 못한 채로 태어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럴 경우 인큐베이터 안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계속해서 압박을 받은 폐가 손상되며 생기는 질병입니다.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는 호흡이 가빠서 수유(분유 포함)가 힘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은 양을 천천히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빈혈과 감염성 질환 등의 질병이 있습니다.
미숙아들은 엄마 뱃속에서 오래 있지 못하고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들입니다. 부모의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고 유념해야 하는 부분들을 체크하여 미숙아들도 건강한 아기로 자라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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