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기의 수면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아기에게 잠이란, 양질의 두뇌 운동과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후 6주가 지나면 아기들도 긴 잠을 자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부터 아기들의 잠자리 습관을 잘 잡아줘야 합니다. 긴 잠을 자지 못하는 아이들은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기들의 잠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들에게 잠이란 어떤 의미인지, 수면 습관을 들이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아기의 수면과 수면부족으로 인한 문제점.
사람의 수면은 얕은 잠을 자며 꿈을 꾸는 렘(rem) 수면과 꿈꾸지 않고 깊게 자는 논-렘(non-rem) 수면으로 나뉩니다. 보통 성인의 경우 렘(rem) 수면과 논-렘(non-ren) 수면의 단계를 90분 정도의 주기로 반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기의 경우 60분 주기로 반복하며 성인의 수면과 차이를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기들은 잘 자다가도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거나, 자주 움찔 거리며 뒤척이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아기들은 생후 2개월 전까지는 낮과 밤의 경계가 없다고 느껴질 만큼 낮잠을 오래 잡니다. 생후 3개월이 되어서야 밤잠 시간이 10시간 정도로 늘어나며 보다 깊은 잠을 자게 됩니다. 하지만 아기는 생후 3개월이 되어서도 하루에 15시간 정도를 잠으로 보냅니다. 생후 36개월이 되어서도 1시간 30분 정도의 낮잠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아기들에게 수면이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아기들에게는 어떤 문제들이 생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바로 반응하는 것은 뇌입니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뇌가 부담을 느끼며 과부하가 오게 되는 것입니다. 뇌의 과부하로 인해 아기들은 일상생활만으로도 쉽게 지쳐하며 짜증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아기들에게 있어 수면이란 양질의 두뇌 운동입니다. 그렇다 보니 수면습관이 불규칙하게 되면 학습능력도 자연스럽게 저하가 됩니다.
또한 잠이 부족하게 되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과잉 분비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호르몬들은 뇌를 깨워 신체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들입니다. 아기들이 잠이 부족한 날 평소보다 더 활발하게 노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 호르몬들 영향입니다.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호르몬들입니다. 얼핏 보기에 아기들이 잘 노는 듯 보이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수면부족이 계속 이어지게 되면 아기들은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만성화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아기가 푹 잠자지 못했다면 다음날은 신경 써서 충분한 수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눈여겨봐야 하는 부분은 성장호르몬입니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잠을 잘 때 약 80%가 분비됩니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할 경우 성장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은 아기들의 신체적 발달은 물론이고 사고력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수면부족은 아기들의 여러 성장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아기의 수면습관을 만들어줘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3. 아기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
아기들은 왜 잠을 푹 못 자는 것일까요? 아기들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영아산통(colic)이 있습니다. 영아산통(colic)은 백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아기들이 복통을 호소하는 증상인데, 낮과 밤 구분 없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아기들은 잠을 잘 자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아산통(colic)은 아기가 백일이 될 무렵쯤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식도 역류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기들이 수유 후 자주 토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식도 역류가 있는 아기들은 수유 후 충분히 소화를 시킨 후 잠을 재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로는 밤중 수유 습관입니다. 아기들은 생후 6개월 이전에 밤중 수유를 끊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기는 먹으면서 잠드는 것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이것은 아기들이 깊은 잠을 자는 것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젖병을 문채로 잠을 자는 습관은 수면뿐 아니라 치아 발달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때문에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반드시 밤중 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아기의 건강한 수면 습관 만들기
생후 6개월이 되면 아기들은 제법 길게 잠을 잘 수 있게 됩니다. 바로 이때가 아기의 건강한 수면 습관 만들기의 최적의 시기인 것입니다. 수면습관을 만들기 전에 아기의 생활패턴을 유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기가 언제 피곤해하는지 잘 준비가 되는 시간이 언제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졸려하는 시간이 되기 약 2시간 전부터 잠을 잘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합니다. 조명을 어둡게 바꾸고 잠자리를 준비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일정한 수면 의식을 정해서 반복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기가 잘 시간이 되면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마사지를 해주거나, 잠옷으로 갈아입혀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잠자리에 들 때마다 반복해주면 아기는 스스로 잘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단, 목욕은 잠들기 1~2시간 전에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기분 좋게 잠에 빠질 정도로 긴장이 풀어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기의 잠에 대한 것과 건강한 수면습관 만들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본 뒤 내 아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건강한 수면 습관 만들기에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아기의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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