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 아기의 뇌 발달을 돕는 식사 습관 만들기.

1. 뇌 발달을 돕는 식사습관 만들기.

이유식은 아기들이 스스로 씹어서 삼켜야 하는 첫 식사입니다. 처음부터 식사습관을 올바르게 형성해 놓으면 평생 올바른 식사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유식으로 시작하는 뇌 발달을 돕는 식사습관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뇌 발달을 돕는 식사습관의 5가지 원칙.

첫 번째, 꼭꼭 씹어 먹게 하자.

아기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음식물을 입에 넣고 오물거리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이유식을 한 숟가락씩 떠 넣어주면서 오래 씹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기가 엄마의 말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 숫자를 열까지 세면서 꼭꼭 씹어 먹게 하면 더 좋습니다. 아기들은 이와 잇몸, 혀를 이용해서 음식물을 씹으며 여러 가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행위는 아기들의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기는 스스로 잘 씹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잇몸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는 행동을 합니다. 또한 이와 잇몸으로 음식을 으깨고, 입 안에서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음식을 한 곳으로 모으는 동작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동작들은 모두 혀의 움직임에 따른 것입니다. 아기들은 혀를 많이 이용할수록 두뇌 발달도 빨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에게 이유식을 한 숟가락씩 천천히 넣어주며 아기 스스로 혀를 이용하여 삼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아기 스스로 먹게 하자.

숟가락이나 포크, 컵으로 음식을 먹고 마시는 데는 많은 손동작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손동작이 두뇌에 좋은 자극이 되는 것은 너무나 극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해야 하는 행동은 적극적인 두뇌 활동을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어 숟가락으로 떠서 입으로 가져가거나, 씹어 삼키는 행동 같은 것들 말입니다. 아기가 24개월이 되면 좀 더 정교한 손동작이 요구되는 젓가락질을 가르치는 것도 좋습니다. 숟가락과 포크, 젓가락, 컵을 사용하다 보면 손과 눈의 협응력이 길러집니다. 더불어 집중력과 사고력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생후 8개월이 지나면 스스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혹시나 아기가 식사를 하며 주변을 마구 어지럽힌다고 해도 말입니다. 

 

세 번째, 아침은 꼭 먹이자.

뇌는 아기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깨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합니다. 그러다 아침이 되면 전날 저녁 식사에서 얻은 영양분을 모두 사용해서 뇌 활동이 둔해지기 쉽습니다. 심장이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의 60배가 뇌 운동에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은 뇌의 활성화에 매우 중요합니다. 아침을 먹어야 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몸도 깨어나 하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으로는 탄수화물이 들어간 식사가 가장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뇌의 운동과 활성화에 필요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말을 걸어주면서 먹이자.

아기는 생후 6개월이 지나면서 기억력과 인지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주위 사람들의 표정을 읽고, 자신의 감정도 표현하게 됩니다. 이때, 이유식을 먹이면서 말을 걸어주면 두뇌발달에 좋은 자극이 됩니다. 또한 아기가 12개월경에는 인지력과 언어 능력 등에 관여하는 대뇌의 신경회로가 급격히 발전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대뇌 발달을 도와줄 수 있도록 식사 시간에는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면 소화 흡수가 잘되어 신체와 두뇌 발육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말을 하고 듣는 과정에서 언어나 지각이 발할 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맛이나 색에 대한 느낌과 표현을 일치시킬 수 있도록 식재료의 색이나 맛을 얘기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섯 번째, 식사시간은 늘 규칙적이게!

우리 몸은 생활 전반에 걸쳐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면 우리 몸이 그 시간대를 기억했다가 소화 흡수를 좁은 효소와 호르몬을 내보냅니다. 반면에 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하면 우리 몸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뇌에 충분한 영양을 줄 수 없습니다. 아기들은 12개월 전까지는 본능을 다스리는 대뇌가 성숙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식사와 수면 등이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엄마가 아기들의 생활 습관을 규칙적으로 잡아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유식 시기부터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식사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뇌 발달을 돕는 식사습관 만들기를 마무리하며.

오늘은 이유식 단계부터 필요한 뇌 발달을 돕는 식사습관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5가지 원칙을 잘 지키며 아기와 조율해 나간다면 분명 아기에게 좋은 식습관을 형성시켜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아픈 아기들을 위한 이유식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