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아이를 위한 방법.
지난 글에서는 아픈 아기 이유 식중 알레르기 맞춤 이유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기들에게 맞춤형 이유식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기들이 먹기에 좋은 이유식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토피에 대한 것들과 함께 이유식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아토피가 있어요.
첫 번째, 피부 트러블이 있다고 모두 아토피는 아닙니다.
아토피란 알레르기성 질환으로서 단지 눈에 보이는 피부 소견으로 진단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생아들은 어른에 비해 체지방이 적어 정상적 피부라 해도 아토피와 유사하게 보이거나 습진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아토피는 치료보다 관리가 중요합니다. 어떠한 치료라 해도 만약 단시간 내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면 그 치료제의 성분은 스테로이드 거나 항진균제 또는 항생제라고 봐야 합니다. 그러한 치료 효과는 단기적인 것으로서 다시 증상을 보이거나, 더 나아가 후유증의 우려까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연령에 따라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는 부위가 다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참기 힘든 가려움이 만성적으로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생채기가 나고 진물이 흐르도록 긁어서 2차 감염이 일어나는 일도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아토피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보통 3개월에서 두 살 사이에는 뺨이나 이마, 머리가 붉어지고 진물이 많이 나며 기름진 염증이 나타납니다. 세 살부터 사춘기 사이에는 얼굴보다는 팔, 다리, 손목, 발목처럼 살이 접히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세 번째, 이유식은 절대 미루면 안 됩니다.
아토피가 있을 경우 흔히 이유식을 미루거나 제한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분유를 먹이면서 이유식을 미루는 것은 아토피의 원인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아토피의 가장 큰 원인은 분유와 같은 유제품으로서 전체 아토피의 60~70% 정도가 유제품에 의한 것입니다. 아이들의 뇌세포는 생후 10개월이면 90% 이상 발달합니다. 또한 아기가 24개월까지 엄청난 성장 발달을 보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영양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아토피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 공급을 제한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네 번째, 보습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기는 피부가 건조해서 자꾸 긁게 됩니다. 결국 피부가 상해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것입니다. 보습제는 무색, 무취, 무알코올 성분의 오일이나 바셀린, 아토피용 로션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오일은 보습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덧발라주어야 합니다. 또한 바셀린은 보습 효과는 뛰어나지만 두껍게 바르면 피부 호흡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아토피용 로션입니다. 그러므로 적극 활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 목욕은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기는 목욕을 자주 하면 좋지 않습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때를 밀어서도 안됩니다. 아기의 피부에는 피부를 손상시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진드기 균이 상주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아토피용 비누로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목욕이 끝나면 오일을 물에 타서 마무리해주고 아토피용 로션을 발라주세요.
3. 아토피에 안전한 이유식 메뉴.
초기 이유식 : 현미양배추미음
재료 : 불린 쌀 7g, 불린 현미 3g, 양배추 10g, 물 120ml
1. 쌀과 현미는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찬물에 불린 뒤 믹서기나 절구로 곱게 갈아 준비합니다.
2. 양배추는 곱게 다져 줍니다.
3. 냄비에 간 쌀과 현미, 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다진 양배추를 넣어 약한 불로 줄입니다.
4. 주걱으로 저어가며 밥알이 부드럽게 퍼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중기 이유식 : 고구마현미죽
재료 : 불린 쌀 10g, 불린 현미 5g, 고구마 20g, 브로콜리 10g, 물 90ml
1. 쌀과 현미는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찬물에 불린 뒤 절구로 거칠게 갈아서 준비합니다.
2. 고구마는 3mm 크기로 다지고,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군 뒤 꽃잎 부분만 잘게 다져 사용합니다.
3. 냄비에 쌀과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고구마와 브로콜리를 넣습니다.
4. 불을 약하게 줄이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쌀알이 부드럽게 퍼질 때까지 끓입니다.
후기 이유식 : 쇠고기멸치무른밥
재료 : 진밥 40g, 쇠고기 10g, 잔멸치 10g, 양배추 10g, 애호박 10g, 물 60ml
쇠고기 밑간 : 양파즙 1/2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1. 쇠고기는 3mm 정도로 잘게 다져서 양파즙과 참기름으로 밑간을 해둡니다.
2. 잔별 치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염분을 우려낸 뒤 잘게 다져줍니다.
3. 양배추와 애호박은 5mm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4. 냄비에 쇠고기를 넣고 살짝 볶다가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5. 끓어오르면 진밥과 잔멸치, 양배추, 애호박을 넣고 약한 불에서 밥알이 퍼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대체적으로 수분이 많은 재료를 선택하여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에서 직접 무공해 채소를 길러서 이유식 재료로 사용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육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정보 :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0) | 2022.10.04 |
---|---|
육아정보 : 아기가 설사와 변비에 걸렸을 때 대처방법 (0) | 2022.10.04 |
육아정보 : 알레르기로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를 위한 정보 (0) | 2022.10.04 |
육아정보 : 중기 이유식 원칙과 주의사항 (0) | 2022.10.03 |
육아정보 : 신생아의 관한 정보와 주의 할 점. (0) | 2022.10.03 |
댓글